[임신 9주~14주]지옥의 입덧과 두통, 근로시간 단축
임신 9주 , 지옥의 입덧 시작 드디어 입덧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날 술을 많이 마시고 일어난 것 같은 울렁거림이 계속 됐고 갑자기 먹고 싶은 음식이 싹 사라졌다. 호르몬이 참 신기한 것이 그렇게 좋아하던 평양냉면도, 쫄면도 꼴도 보기 싫었다. 다행히 음식 냄새를 맡기만 해도 구토가 올라오는 증상까지는 겪지 않았다. 아, 단 하나 커피를 직접 볶는 카페 근처에 가면 그 커피 원두 냄새가 너무 싫었다. 또 가끔 내가 너무 사랑하는 고양이의 대변 냄새가 아주 역하기 느껴지기도 했다. 신기하게 입이 심심하고 배는 고팠기 때문에 회사에 토마토나 고구마말랭이처럼 향이 거의 없는 음식을 도시락으로 싸서 가져갔다. 토덧까지는 하지 않아 몸무게는 이 기간 1키로 정도 빠지는 것으로 그쳤다. 하지만 항상 피곤에 찌들..
임신 일기 ❤️
2023. 7. 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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