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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2004, 로맨스

여름날의 뜨거웠던 첫사랑


영화는 한 요양원에서 시작합니다. 듀크라는 할아버지는 매일 한 치매에 걸린 예쁘장한 할머니에게 노트북에 적힌 이야기를 읽어줍니다. 이야기는 1940년에서 시작됩니다. 한 카니발에서 노아는 사라의 친구로 잠시 휴가를 온 미소가 아름다운 앨리에게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앨리에게 춤을 추자고 제안하지만 앨리는 거절하고 다른 남자와 관람차를 타러 갑니다. 노아는 거침없이 관람차에 뛰어들어 데이트해달라고 떼를 씁니다. 길거리에서 다시 앨리를 만난 노아는 적극적으로 고백을 하고 둘은 결국 영화관에서 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엘리는 부잣집에서 자라 매일 수학, 라틴어 과외를 받고 테니스 또는 댄스 레슨을 받는 소위 말해 귀한 집 딸이었습니다. 엘리는 부모님이 원하는 학교를 가기 위해 자신이 하고 싶은 것 대신 부모님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목재소에서 일하며 자유롭게 살아온 노아는 차도에서 무작정 누워버리고 엘리도 함께 누워버리며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그림그리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차도에서 춤까지 춘 둘은 서로에게 푹 빠집니다. 그날 밤 이후 앨리와 노아는 매일 붙어다니며 사랑하게 됩니다. 모든 것을 다 가졌던 엘리, 가난하지만 자유롭게 살았던 노아는 다른 점도 많았습니다. 매일 서로에게 시비를 걸고 싸웠지만 결국은 다시 화해하고 사랑하며 푹 빠졌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앨리는 아빠를 만나고 노아를 집으로 데려오라고 말합니다. 식사 자리에서 빈부 격차는 드러나고 부모님은 못마땅하게 여기게 됩니다. 노아의 아지트에서 앨리는 하얀 집에서 살며 그림을 그리며 같이 같이 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고, 두사람이 사랑을 나누던 도중 앨리 부모님이 경찰까지 부르며 앨리를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화가 난 앨리 부모님은 대놓고 노아를 무시하면서 앨리에게 노아를 만나지 말라고 윽박지릅니다. 이 얘기를 모두 들은 노아는 엘리에게 자신이 줄 수 없는 미래가 있다며 마음에도 없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게 둘은 싸우면서 헤어집니다. 다음날 앨리의 부모님은 당장 집으로 떠나기로 하고, 앨리는 노아를 보지 못하고 떠납니다.

7년을 네 편지만 기다렸어

친구로부터 앨리의 사랑한단 마지막 메시지를 전해들은 노아는 엘리를 보낸 것을 후회하며 1년 동안 매일 편지를 썼습니다. 하지만 노아의 엄마가 편지를 가로채 둘은 연락하지 못하게 되고 노아도 결국 포기한 후 2차 세계 대전에 지원합니다. 동시에 엘리는 대학교 3학년 때 간호조무사로 지원하게 됩니다. 엘리는 그곳에서 온갖 붕대를 감고 있으면서도 데이트를 신청하는 노아를 떠올리게 하는 남성을 만납니다. 이후 다시 대학으로 돌아온 엘리에게 그 남성이 찾아오고 부유하고 가문도 좋은 그와 사랑에 빠집니다. 그는 엘리에게 청혼하고 허락을 했지만 어쩐지 엘리는 노아가 떠오릅니다. 노아도 무사히 제대하고 노아의 아버지는 그를 위해 집을 팔아 헌 저택을 삽니다. 노아가 꿈꾸는 드림하우스를 짓게 해주기 위해서죠. 재건축 허가를 위해 시내로 나가던 그는 엘리를 발견하고 따라갑니다. 하지만 다른 남자와 행복해보이는 엘리를 보고 저택을 고치는 데 매진하게 됩니다. 노아의 아버지마저 돌아가시고 노아에겐 집만이 남았습니다. 그렇게 노아는 큰 하얀 저택을 완성해 신문에 나게 되고 엘리가 우연히 기사를 보게 됩니다. 노아의 사진을 보고 놀란 엘리는 쓰러지고 고심 끝에게 약혼자에게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합니다. 엘리는 노아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드디어 다시 만난 두 사람.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 약혼자와 결혼을 앞두고 있던 엘리에게 노아는 별다른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녁을 먹던 두 사람은 옛날 생각에 잠기고 내일 아침에 다시 만나기로 합니다. 둘은 그녀를 데리고 백조들이 가득찬 호수로 가 저택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갑자기 소나기는 내리고 엘리는 마음에 담아놨던 말을 던집니다. 왜 편지하지 않았냐고 7년이나 기다렸다고 소리치고 둘은 오해를 풀게 됩니다. 둘은 사랑을 나누고 저택에서 자신을 위해 그림 그리는 방을 만들어놓은 노아에게 감동하게 됩니다. 그 순간 노아의 저택에 엘리의 엄마가 문을 두드립니다. 엘리는 편지를 숨긴 데 대해 화내게 되고 엘리를 공사장으로 데려가 한 남성을 보여줍니다. 엄마 역시 자신이 어릴 적 사랑했던 남자가 있었던 것입니다. 모아놓은 편지를 주며 올바른 선택을 하라는 말을 남긴 엘리의 엄마, 엘리는 혼란스럽기만 하고 노아와 싸우기까지 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노아의 편지를 읽으며 울던 엘리는 결국 다시 저택으로 돌아가 노아를 선택합니다.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들려주던 이야기는 모두 본인들의 이야기였습니다. 갑자기 기억이 돌아온 엘리는 노아를 껴안고, 하지만 소중했던 순간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다음날 아침 다시 엘리에게 돌아온 노아, 기억이 잠시 돌아온 엘리 옆에 누워 잠을 청하게 되고 둘은 함께 또다른 세상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코지평) 노트북은 볼 때마다 눈물이 쏟아지는 영화입니다. 그들의 빈부를 뛰어넘은 사랑, 죽을 때까지 변함없는 사랑이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첼 맥아담스가 실제로 처음에 둘에 대한 인상이 좋지 않았다가 사랑하게 된 이야기도 유명하죠. 봐도 봐도 또 보고 싶은 영화 1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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