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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여인/1990, 로맨스

 

펜트하우스에 사는 그가 매춘부를 만났을 때

에드워드는 어려워진 회사를 인수하고 분해해 다시 파는 사업가입니다. 그는 일이 바빠 사적인 일은 잘 돌보지 못합니다. 그는 어느날 할리우드에서 변호사 친구의 파티에 참석하게 되고 길을 헤맵니다. 비싼 차를 타고 가던 에드워드를 꼬시려는 매춘부 비비안이 나타납니다. 월세도 내기 힘든 매춘부인 비비안은 길을 물어보는 에드워드에게 돈을 내면 뭐든 해주겠다고 영업을 하고 비비안은 대신 운전해줍니다. 호텔에 도착했지만 에드워드는 망설이다가 결국 방으로 함께 올라갑니다. 최고급 펜트하우스에 머무르고 있던 에드워드에게 비비안은 자신의 페이는 시간당이라며 빨리 끝내자고 하지만 에드워드는 하룻밤의 돈을 주겠다며 이야기를 더 하자고 합니다. 에드워드는 일을 하고 비비안은 TV를 보면서 편하게 쉬다가 그의 눈치를 보며 유혹에 나섭니다. 하지만 에드워드가 씻고 나오는 동안 잠에 든 그녀를 에드워드는 그냥 둡니다. 다음날 아침 비비안에게 에드워드는 따뜻한 아침 식사를 줍니다. 그녀의 발랄한 매력에 에드워드는 반하게 되고 마침 사업상 일주일 더 할리우드에 머무르게 되면서 비비안에게 호텔에 계속 머물러달라고 요청합니다. 

 

 

거리의 매춘부에서 공주님으로

비비안에게 에드워드는 카드를 주고 비비안은 쇼핑에 나섭니다. 비비안의 파격적인 차림새를 보고 가게에서 쫓겨나고 맙니다. 호텔 지배인은 이 이야기를 듣고 특별 고객이라며 가게에 요청하고 비비안은 덕분에 보다 단정하고 예쁜 옷을 얻게 됩니다. 사업이 잘 안 풀리던 에드워드는 그날 저녁 비비안를 식사 미팅에 소개하게되고 호텔 지배인에게 품위 있게 식사하는 법도 배워서 식사 자리에 나갑니다. 한순간에 품위 있는 모습의 여성으로 변한 비비안은 처음 보는 고급 요리 먹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식사 자리에선 계약은 잘 성사되지 않습니다. 비비안은 스트레스를 받는 에드워드를 위로해주려고 하고 둘은 따뜻한 시간을 보냅니다. 다음날 아침 옷을 한 벌만 사서 놀랐다는 에드워드에게 비비안은 옷가게에서 무시받은 이야기를 합니다. 에드워드는 당장 다른 옷가게로 가서 특급 대우를 받으며 행복하게 쇼핑을 하고 고급스러운 모습으로 다시 무시받았던 가게로 돌아가 한방 먹여줍니다. 비비안과 가까워지는 반면 회사 일은 잘 풀리지 않던 비비안. 비비안과 에드워드는 점점 더 가까워지고 깊은 이야기까지 나누게 됩니다.

 

 

 

그녀도 신데렐라를 꿈꿀 수 있다

승마 파티에 함께 참석하게 된 비비안은 에드워드와 좋은 시간을 보내고 친구 필립은 그 모습을 보고 이상한 눈빛으로 보기 시작합니다. 바로 비비안이 산업 스파이라고 착각한 것입니다. 이에 에드워드는 매춘부라는 사실을 전하고 친구 필립은 비비안에게 상처받을 만한 말을 던집니다.집에 도착한 비비안은 화를 내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지만 에드워드는 붙잡습니다. 진심으로 사과하는 에드워드와 화해하고, 에드워드는 회사를 쉬면서까지 비비안과 시간을 지냅니다. 둘은 공원을 산책하고 오페라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다시 뉴욕으로 떠나야 하는 에드워드는 비비안에게 함께 떠나자고 합니다. 비비안은 망설이고, 비비안과 지내며 마음이 바꼈는지 인수하려던 회사를 놓아줍니다. 화가 난 친구 필립은 비비안에게 손을 대고 에드워드가 돌아와 그녀를 구해줍니다. 하지만 비비안은 마음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계약을 끝내고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겠다고 결심한 것입니다. 이제 비비안은 집으로 돌아가 할리우드를 떠나 평범한 삶을 살겠다고 결심합니다. 그 때 비비안의 집에서 들리는 경적 소리가 들립니다. 바로 에드워드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사랑하는 비비안을 위해 돌아온 것입니다. 

 

 

 

 

코지평) 귀여운 여인은 정말 로맨틱코미디의 정석 같은 영화입니다. 무려 30년이 넘은 영화를 지금 봐도 로맨틱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줄리아 로버츠의 환한 웃음과 리처드 기어의 신사적인 미소에 누가 빠져들지 않을 수 있을까요. 누구나 한번쯤은 꿈꿀 법안 로또, 현대판 신데렐라 이야기이자 어떻게 보면 뻔한 스토리지만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이야기와 주인공들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 영화랍니다. 과하지 않지만 감동적인 마지막 엔딩 장면도 너무 좋습니다. 다시 달달함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귀여운 여인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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