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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만개한 주말, 날씨가 너무 좋아서 노상에서 바람 맞으면서 맛있는 음식 먹고 싶었어요.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니 역시 레트로 감성 뿜뿜한 종로 쪽에 노상 맛집이 많더라구요. 저희는 을지로 쪽에 노포 맛집으로 뜨는 '우일집'이란 곱창 맛집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우일집

서울 중구 을지로15길 7 1,2층
11:00~22:00




우일집은 을지로3가 6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골목길에 자리해 있어요. 저희는 좀 걷고 싶어서 을지로4가역에서 걸어서 왔습니다.

간판부터 요즘 힙지로 느낌이죠?한우곱창 50년 손맛을 자랑하시는 우일집 ㅋㅋ 다양한 방송에도 나왔던 찐 맛집이더라구요.



식당 내부에도 자리가 있고 노상 자리도 있답니다. 저희는 노상에서 먹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고민도 없이 빨간 포장마차 테이블에 자리 잡았어요.


우일집에선 이런 뷰에 곱창을 함께 먹을 수 있답니다! 이렇게 서울에서 과거를 느낄 수 있는 느낌 때문에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힙지로가 뜨고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저희가 자리하는 동안 젊은 손님들이 더 많았답니다.


반찬은 정말 심플해요. 굴김치랑 배추가 나오고


부추와 된장, 마늘, 땅콩 반찬이 나옵니다.


곱창을 찍어먹을 소금과 소스. 고추는 더 달라고 하면 팍팍 주십니다.


저희는 곱창 막창 일인분씩을 시켰어요. 아주 통통하니 기대가 됩니다.


부추도 올려주고요! 우일집은 직접 곱창을 구워야 해요.


곱창 조금 태워버렸습니다…그래도 비주얼 좋죠? 낡은 건물을 배경으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면서 먹는 곱창이라니 너무 분위기 있었어요. 맥주도 테라로 한병 시켜줘야 합니다.


곱이 아주 실하게 들어있어서 정말 고소했어요ㅠㅠ


한우곱창을 일인분 더 시켰는데 일인분 양이 어마어마하죠??


곱이 흘러서 너무 슬픈 우리 ㅠㅠㅠ


역시 조금 더 비싼 한우곱창은 더 쫄깃하고 고소해서 맛납답니당!


두번째 구울 때는 대 성공! 겉바속촉은 이런 데 쓰는 말이죠! 겉은 바삭하니 잘 익고 안은 촉촉하니 쫄깃쫄깃 너무 맛있어요ㅠㅠ


곱창의 마지막은 볶음밥이죠 역시. 볶음밥 꼭 시켜주세요 ㅠㅠㅠ 김치랑 날치알이랑 김 팍팍 넣고 곱창 기름에 달달 볶으니 죽입니다!



우일집은 곱창도 곱창이지만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물론 깔끔한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별로일 것 같아요ㅠㅠ 좋은 서비스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도요! 하지만 옛날 왁자지껄 감성과 레트로 감성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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